박종훈 만나는 러셀, 선발 라인업 제외…홍원기 감독 “언더핸드에 약한 느낌” [인천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6.02 17: 49

키움 히어로즈 에디슨 러셀(29)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키움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김준완(좌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이원석(1루수)-송성문(지명타자)-이지영(포수)-임병욱(우익수)-김휘집(유격수)-김태진(3루수)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주전 유격수 에디슨 러셀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홍원기 감독은 “러셀이 언더핸드 투수를 상대할 때 타이밍 상 조금 안맞는 그런 느낌이 있는 것 같아서 오늘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몸 상태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경기 후반에 출전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키움 히어로즈 에디슨 러셀. /OSEN DB

키움은 이날 김준형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윤정현을 등록했다. 김준형은 지난 대전 한화 3연전에서 모두 등판해 몸에 맞는 공 3개를 내줬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오선진의 머리를 맞춰 큰 부상을 입힐 뻔했다. 
홍원기 감독은 “투수들이 그런 결과가 나오면 심리적으로 굉장히 힘들 수 있다. 다시 재조정을 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 의도하지 않은 투구 때문에 본인도 굉장히 심리적으로 힘들 것 같다. 나는 투수를 안해봤지만 투수코치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칫 트라우마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 같아 휴식과 재정비 차원에서 말소했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SSG를 상대로 6전 전패를 기록중이다. 홍원기 감독은 “작년에도 우리 팀이 SSG를 상대로 지는 경기가 많았다. 하지만 거의 다 접전이었다. 연장전에서 지거나 끝내기 패배를 하는 경기가 자주 나왔다. 우리가 아직 승리는 없지만 좋은 흐름이 오면 반전을 만들 수 있을거라고 믿는다”라며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SSG는 언더핸드 박종훈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선발 라인업에는 최지훈(중견수)-최주환(지명타자)-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전의산(1루수)-김성현(2루수)-김민식(포수)이 이름을 올렸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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