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불같은 타격으로 빅이닝" 롯데 서튼 감독 미소 [부산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6.02 22: 19

롯데 자이언츠가 불같은 타격으로 KIA를 무너뜨렸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4-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28승 18패를 마크했고 이날 키움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선두로 올라선 SSG와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NC에 패하며 2위로 내려앉은 LG와도 승차는 2경기
롯데는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는 등 장단 19안타를 뽑아냈다. 이학주가 만루포 포함해 2안타 4타점, 전준우가 3안타 1타점 3득점, 한동희가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황성빈 윤동희 안치홍 김민석 정보근이 모두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이 KIA 타이거즈에 14-2로 대승하고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3.06.02 / foto0307@osen.co.kr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7이닝 118구 8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역투를 펼치며 팀의 대승과 하모니를 이뤘다. 이후 최이준이 9회까지 2이닝을 27구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경기 후 래리 서튼 감독은 "구상했던 여러 부분들이 나올 필요가 있었던 시기였는데 실제로 경기에서 좋은 모습으로 나와 만족스럽다"라며 "길었던 서울 원정 후에 부산으로 돌아왔지만 스트레일리 선수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보여주었고 또한 타자들이 1회 불같은 타격으로 빅이닝을 만들어주었다"라고 했다.
이어 "특히, 경기전 소화한 훈련 내용들이 경기에서 바라던 쪽으로 나와주어 더욱 고무적이다. 주말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로 가지고 올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롯데는 3일 내친김에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롯데는 나균안을, KIA는 메디나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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