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의 바람..."메시는 클럽 자체를 바꾼 선수...돌아온다면 멋질 거야!"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6.03 05: 07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전설일 뿐만 아니라 이 팀을 바꾼 사나이다."
스페인 '아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5,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36, PSG)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메시는 2022-2023시즌을 끝으로 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과 이별한다. 계약기간 만료를 앞뒀지만, 재계약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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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차기 행선지를 두고 수많은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특히 FC 바르셀로나 복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소속 알 힐랄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많았다.
게다가 최근 차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이 직접 조안 라포르타 회장에게 메시의 영입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가 유력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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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이적시장 전문 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지난달 31일 메시가 알 힐랄로 향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매체는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를 인용해 "메시는 연간 6억 유로(약 8,514억 원)를 받는 알 힐랄의 제안을 수락했다. 구단은 메시에게 2년 계약을 제안했으며 이는 그가 총 12억 유로(약 1조 7,000억 원)를 받게 된다는 뜻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는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벌어들이는 돈의 2배 이상"이라고 설명을 곁들였다.
메시의 알 힐랄 이적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매체는 "알 힐랄은 여전히 메시 영입을 두고 바르셀로나와 경쟁하고 있으며 메시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이 공식적으로 확정될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알렸다.
PSG와 이별을 확정 지은 메시의 거취가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황, 바르셀로나의 스트라이커 레반도프스키가 의견을 밝혔다. 그는 메시의 복귀를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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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난 이 팀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모든 것을 곧바로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미래가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는 점은 알고 있다. 난 구단이 겪고 있는 변화의 일부가 되는 것이 좋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돌아올지는 두고 봐야 한다"라며 "그가 오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메시는 어디서든 플레이할 수 있다. 그와 함께 플레이하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어떤 팀이든 원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전설일 뿐만 아니라 이 팀을 바꾼 사나이다. 그가 바르셀로나로 돌아온다면 정말 멋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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