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헤더골-문선민 쐐기포' 전북, '선두' 울산에 2-0 승... 울산에 2패째 안겼다 [오!쎈현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6.03 18: 25

조규성과 문선민이 연속골을 터트린 전북 현대가 선두 울산 현대를 잡았다. 
전북 현대는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16라운드 울산 현대와 ‘현대가 더비’서 조규성과 문선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6승 3무 7패 승점 21점으로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전북은 4-2-3-1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구스타보가 원톱 공격수로 출전했고 하파 실바와 안드레 루이스가 측면에 자리했다. 중원에는 박진섭-오재혁-류재문이 정삼각형 형태로 배치됐고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구자룡-정태욱-정우재가 출전했다. 골키퍼는 김정훈.
울산도 4-2-3-1 전술로 전북에 맞섰다. 주민규가 원톱 공격수로 나섰고 바코와 황재환이 측면에 배치됐다. 중원에는 박용우-김민혁-이청용이 정삼각형 형태로 자리했고 포백 수비진은 이명재-정승현-김기희-설영우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조현우.
전북과 울산은 경기 초반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적극적으로 상대 진영에서 압박을 펼치기 보다는 빌드업을 펼치며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기 위해 노력했다.
울산이 중원 싸움서 우세한 모습을 보이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울산은 바코와 김민혁 그리고 이청용이 안정적인 중원을 꾸리며 전방으로 빠른 볼배급을 펼쳤다. 전북도 수비를 펼친 뒤 역습을 선보였다.
울산은 전반 27분 황재환 대신 루빅손을 투입했다. 22세 이하 선수를 빼고 정상적인 전력을 갖췄다.
전북은 전반 31분 안드레 루이스가  부상을 당해 송민규를 교체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하파 실바를 빼고 조규성을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서 전북은 전반 보다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울산은 후반 9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루빅손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북과 울산은 후반 10분 각각 선수교체를 단행했다. 전북은 아마노 준과 문선민을 투입했다. 울산은 마틴 아담을 내보냈다.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공격진에 변화를 가진 전북과 울산은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울산은 마틴 아담에 이어 중거리 슈팅으로 전북 골문을 위협했다. 전북은 아마노 준의 패스에 이어 조규성이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다. 또 전북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울산 수비 실수를 이끌어 냈다.
전북은 후반 31분 김진수의 낮은 크로스를 조규성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북은 후반 분 박진섭을 빼고 김건웅을 투입, 중원을 강화했다.
전북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북은 아마노 준이 오른쪽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있던 조규성이 헤더 슈팅으로 득점을 뽑아냈다. 주심은 VAR 판독 끝에 조규성의 득점을 인정, 후반 38분 전북이 1-0으로 앞섰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문선민이 쐐기포를 터트리며 귀중한 승리를 맛봤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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