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의 시작?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영입 첫 PICK으로 맨유 먹튀 노린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6.07 09: 40

재앙과 재앙.
영국 '데일리 메일'의 기자 사미 목벨은 7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첫 영입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해리 매과이어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7월 1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합류 소식을 알렸다. 4년 계약을 맺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초 호주 출신 감독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1년부터 셀틱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부임하자마자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코티시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엔 리그, 스코티시 리그컵, 스코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모두 차지하며 ‘국내 3관왕’ 쾌거를 달성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대표팀 감독' 경력도 있다. 역시나 성적도 좋았다.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호주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당시 결승전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끌던 한국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오현규를 셀틱으로 데려온 스승이기도 하다.  오현규에 이어 손흥민까지 지도하게 된다.
문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받는 평가. 토트넘 현지 팬들이 원하던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과 아르예 슬롯 전 토트넘 감독이 모두 무산됐기 때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입단 이후 팀 리빌딩을 지휘하게 됐다. 문제는 안 그래도 팬들에게 환영 받지 못하던 영입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첫 영입 픽도 불안하다는 것.
바로 그 대상은 맨유에서 설 자리를 잃은 수비 매과이어. 그는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조합에 밀렸을 뿐만 아니라 빅토르 린델로프한테도 밀려 벤치를 지켜야만 했다.
결국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결단을 내려서 매과이어를 방출하려고 하는 상황. 목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부임 이후 전권을 잡았다"라면서 "매과이어가 수비수 보강을 위한 No.1 옵션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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