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사우디 알 이티하드 입단... 산투 감독과 만났다 [공식발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6.07 08: 00

카림 벤제마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에 이어 2번째로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알 이티하드는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제마와 계약한 사실을 발표하며 벤제마가 구단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자세한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은 가운데 알이티하드는 "2026년까지가 계약 기간"이라고 공개했다.
ESPN은 "벤제마가 알이티하드로부터 2년간 4억 유로(약 5천500억원) 조건을 제시받았다"고 추정했다.
2009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벤제마는 통산 657경기에 나서 354골-165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라리가 우승 4회 등 총 2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2021-2022시즌에는 프리메라리가와 UCL 우승을 기록했고 생애 처음으로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는 주장 카림 벤제마와 클럽에서 화려하고 잊을 수 없는 선수로서의 시간을 끝내기로 합의했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오는 30일에 계약이 만료되는 벤제마는 원한다면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었지만 결국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 잔류가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행을 택했다. 
특히 벤제마는 프랑스 국가대표로도 97경기에서 37골을 넣었다.
이번 벤제마의 이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올해 1월 알나스르에 입단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함께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보유하게 됐다.
알이티하드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를 연고로 하며 2022-2023시즌 리그 우승팀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사령탑을 역임했던 누누 산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알 이티하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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