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대표팀 승선’ 강백호, 감기몸살로 1군 말소…이강철 감독 “몸과 마음이 지쳤다” [오!쎈 수원]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6.09 16: 47

KT 위즈 강백호(24)가 감기몸살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강백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김병준을 콜업했다. 
강백호는 올 시즌 49경기 타율 2할7푼6리(181타수 50안타) 5홈런 29타점 OPS .771을 기록중이다. 최근 2경기에서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경기를 뛰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 앞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되는 좋은 일이 있었지만 결국 컨디션 회복을 위해 2군으로 내려갔다.

KT 위즈 강백호. /OSEN DB

KT 위즈 강백호. /OSEN DB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가 그동안 몸 상태도 좋지 않고 마음도 좋지 않았다. 참고 하다가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좀 쉬라고 했다. 지금은 억지로 경기에 나가도 팀에 도움도 안되고 본인한테도 도움이 안된다”라고 강백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서 “컨디션이 완전히 좋아질 때까지 푹 쉬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강백호와 함께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박영현은 최근 3연투를 했다. 하루 휴식일이 있었지만 5경기에 연속해서 등판했다. 이강철 감독은 “어제는 정말 박영현을 등판시켜야 하는지 고민했다. 그런데 1점차 상황이기 때문에 또 12회에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면 너무 타격이 클 것 같았다. 선수들이 고생해서 거기까지 왔기 때문에 결과를 내고 돌아가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박영현은 이날 경기에서는 휴식을 취한다. 이강철 감독은 “오히려 어제 공이 더 좋았다. 오늘도 나가라면 나갈거다”라고 농담을 하면서도 “내일 비 소식이 있는데 오늘 내일 이틀 동안 쉴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박영현을 걱정했다.
KT 위즈 박영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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