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최용수의 한숨, "지금 팀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다" [춘천톡톡]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6.11 18: 55

"여름 이적 시장서 공격수 보강 절실".
전북 현대는 11일 오후 4시 30분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18라운드 강원 FC 원정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 현대와 대구 FC전에 이어서 3연승을 거둔 전북은 승점 27로 5위로 올라섰다. 반면 강원은 승점 12(2승 6무 10패)에 머무르면서 부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후반 1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빈의 슈팅이 정태욱을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으나 조규성이 후반 13분과 후반 33분 멀티골을 넣으면서 값진 역전승을 거뒀다.
강원 입장에서는 수차례 득점 기회를 놓친 것이 결국 패배로 돌아왔다. 최용수 강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잘했으나 상대 역습 한 방에 무너졌다. 선수들도 많이 힘들 것이다"라면서 "주중 경기를 해서 집중력이나 체력이 떨어진 것 같다.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거두지 못해 아쉽다. 휴식기에 빠르게 보완점을 찾아 마무리해야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여름 이적 시장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공격수 보강이 필요하다. 우리가 원하는 선수가 필요하다. 잘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지만 일단 보강이 필요하다. 팀의 약점인 공격수의 결정력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라고 평가했다.
최용수 감독은 "지금 우리 팀은 밸런스가 망가졌다. 상대가 볼을 가지면 잘 막아내지 못하면서 공격도 수동적으로 한다. 이런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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