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달러' 외국인 타자, 타율 .205→2군행...퓨처스에서도 무안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6.13 16: 41

타격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간 두산 외국인 타자 로하스가 퓨처스리그 첫 출장에서도 침묵했다. 
로하스는 13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삼성 2군과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4타석에 들어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삼성 좌완 선발 허윤동 상대로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4회 선두타자로 나와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세 차례 파울 타구를 때린 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두산 외국인 타자 로하스. / OSEN DB

2-2 동점인 6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로하스는 2볼 2스트라이크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 1사 후 노건우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처음으로 출루했다. 
올 시즌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한 로하스는 49경기에서 10홈런을 때렸으나 타율이 2할5리(156타수 32안타)로 낮다.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로하스에 대해 "2군에서 타격감을 회복하고 스타팅으로 나갈 수 있다고 판단되면 그때 불러 올릴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2군에서 부진 원인으로 꼽힌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 감독은 "선구안이 안 된다. 나쁜 볼에 손이 나가고, 좋은 볼이 들어왔을 때 인필드 타구가 나와야 되는데 파울이 계속 된다. 카운트가 몰리면, 심리적으로도 좀 위축이 될 수밖에 없다. 스윙이 소극적으로 되고, 낮은 볼에 삼진도 당하고 하이패스트볼에도 좀 약하다. 그 부분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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