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3부리그 클럽, 박규현 발탁 소식에 "축하해 파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6.13 15: 40

독일 3부 리그 소속 SG 디나모 드레스덴이 소속팀 선수 박규현(22)을 향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SG 디나모 드레스덴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우리의 선수 박규현이 처음으로 대한민국 A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알렸다.
박규현은 2001년생 수비수로 주로 왼쪽 풀백 자리를 소화하지만,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사진] SG 디나모 드레스덴 공식 소셜 미디어

박규현은 울산현대 출신으로 독일 SV 베르더 브레멘을 거쳐 2022년 SG 디나모 드레스덴으로 임대 이적, 2023년 6월 완전이적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A 대표팀에는 처음으로 발탁됐지만, 박규현은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성장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U-17 대표팀으로 차출돼 10경기를 소화했고 U-20 대표팀과 U-23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특히 지난 2019년에는 U-18 대표팀으로 중국이 개최한 '판다컵'에 참여해 우승에 성공하기도 했다.
박규현의 소속팀 디나모 드레스덴은 독일 3. 리가(3부 리그)에서 경쟁하는 팀으로 드레스덴은 지난 2015-2016시즌과 2020-2021시즌 3. 리가 우승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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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3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대표팀 선배 박지수(29, 포르티모넨스)는 "아시다시피 박규현은 잘하는 선수"라며 "어제는 많은 선수들이 회복훈련을 진행했다. 짧은 시간 맞춰봤지만, 잘 맞다"라고 전하며 박규현과 호흡이 괜찮았다고 말했다.
[사진] 박지수 / 대한축구협회 제공
박지수는 "사실 규현이는 지난주에 처음 봤다. 얼굴이 저와 비슷해 나이가 많은 줄 알았다"라며 농담하기도 했다. 박지수는 박규현보다 7살 형이지만, 박규현이 최근 거뭇한 턱수염을 길렀기 때문에 많이 어려 보이지 않는다고 이야기한 것.
박지수는 이어 "어려서 깜짝 놀랐다. 개성도 있고 잘 지내고 있다"라며 박규현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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