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떠난 PSG' "이강인, PSG와 이적료 275억-2027년까지 계약" 레퀴프-RMC 집중 보도... PSG 새판짜기 핵심 '이강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6.14 05: 38

레퀴프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대한민국 대표팀 미드필더이자 마요르카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이 PSG 이적에 합의했다"며 "그동안 PSG는 물밑에서 이강인 영입을 위한 노력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강인은 이미 이번 주 초 파리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강인은 PSG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강인은 PSG와 2027년까지 계약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마르카 등 스페인 현지매체는 13일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2200만유로(303억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 가운데 PSG가 이강인의 새소속팀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수의 프랑스 현지 매체 역시 이강인의 PSG 합류 가능성을 점쳤다.
르10스포르트는 13일 "놀랍게도 PSG는 이강인 영입을 거의 완료했다. PSG는 이강인 영입을 마무리하기 직전이다. 이강인은 파리로 향할 것"이라면서 "이강인은 PSG와 합의에 도달했다. PSG는 이강인 영입을 위한 최종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옵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는 그 동안 이강인 영입 가능성이 꾸준히 주목받았지만 협상에 실패했다.
릴레보는 지난 12일 "이강인은 AT마드리드와 계약하지 않을 것이다. 이적 협상은 결렬됐다. 갑작스러운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강인은 AT마드리드로 이적하지 않을 것이다. 최근 몇 주 동안 양측은 협상을 계속했지만 모두를 만족시키는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발군의 성과를 보였다. 마요르카에서 보낸 2번째 시즌서 이강인은 6골-6도움을 기록했하면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공격 포인트 뿐만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로 변신한 이강인은 최대 강점이었던 플레이메이킹과 함께 수비력과 스피드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큰 찬사를 받았다.
결국 이강인은 스스로 가치를 올렸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의 이적이 가까워 지고 있다. 이강인의 바이아웃 조항은 성과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1700만 유로(235억 원)였지만 이제는 2500만 유로(330억 원)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좋은 시즌을 보내면서 몸값이 하늘로 폭등했다. 특히 이강인의 활약이 이어졌고 바이아웃 조항이 달라지기 때문에  지금 그를 팀에 포함시키려는 구단은 이강인 이적 관련 내용을 더 깊이 파고들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이아웃이 오르면서 이강인의 이적이 열리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지난겨울 이강인은 이적 관련 비밀 조항을 마요르카와 맺기 직전이었으나 이루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착실하게 자신의 능력을 끌어 올렸다. 2018-2019 발렌시아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강인은 첫 시즌 3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런데 이강인은 2019-2020 시즌 발렌시아에서 17경기에 나서 2골을 뽑아냈다.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이강인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출전 기회가 들쑥날쑥한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향했다. 
마요르카에서의 첫 시즌이었던 2021-2022시즌 이강인은 30경기 1골-2도움을 기록하며 마요르카의 잔류에 힘을 보탰다.
능력을 끌어 올린 지난 시즌에는 6골-6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한 여러 빅클럽들이 접근했다.
아직 이적 시장 초반이지만 이강인을 향한 반응은 뜨겁다. 특히 유력 후보였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재정난으로 이적료 지불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다른 팀으로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동안 이강인에 대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큰 관심을 보였다. 아스톤 빌라를 시작으로 복수의 PL 구단들이 영입 의사를 나타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리오넬 메시가 떠난 PSG가 그 주인공. 
PSG는 초호화 공격진이 올여름 와해할 분위기라 '새 판 짜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리오넬 메시의 미국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행이 사실상 확정됐고, 킬리안 음바페는 PSG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심해 다음 행선지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네이마르 역시 거액을 받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다.
레퀴프는 "PSG는 이강인의 PSG행이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보너스를 포함해 2000만 유로(275억 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소집에 응한 이강인은 부산에서 오는 16일 열리는 페루와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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