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멀티히트+볼넷&고의4구+도루까지' 10G 연속 안타, '불방망이' 오타니, 정면 승부 NO, 팀은 서부 1위 텍사스 잡고 3연승 [LAA 리뷰]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좋은 타격감을 이어 갔다.

오타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2안타 3볼넷 2득점 100% 출루에 도루 하나 성공시키며 팀의 7-3 역전승을 이끌었다.

지난 4일 휴스턴 원정부터 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던 오타니는 1회 1사 이후 첫 타석부터 우익선상 2루타를 만들고 연속 안타 행진을 10경기로 늘렸다.

테일러 워드의 희생플라이로 팀이 1-0을 리드를 잡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오타니는 볼넷을 골랐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지만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팀이 3회말 2점 홈런을 내주며 1-2로 역전을 당한 상황. 에인절스는 5회말 추가 1실점으로 끌려가는 듯했으나 6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은 오타니부터 시작됐다.

6회 1사 이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타니가 우중간 안타를 쳤다. 이후 드루리의 좌전 안타로 1사 1, 2루가 됐고 렌던의 내야 땅볼 때 오타니는 3루까지 갔다. 상대 유격수 실책까지 겹치면서 오타니는 홈을 통과했다.

점수는 1점 차로 좁혀졌고, 렌프로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에인절스는 4-3 역전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7회 타석에서도 출루했다. 안타, 볼넷에 이어 자동고의4구로 나갔다. 타격감 뜨거운 오타니와 승부를 상대 팀들이 꺼리고 있다. 네토의 2점 홈런이 터진 9회에는 볼넷을 골라 이날 5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오타니는 드루리 타석에서 도루까지 성공시켰고, 드루리의 좌전 안타가 나오자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 들었다. 오타니의 발로 1점 더 뽑았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9푼1리에서 2할9푼6리로 올랐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