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안타 쳤지만…' 배지환, 20호 도루는 실패, 팀은 3-11 완패 [PIT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6.14 13: 0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배지환이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서 2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12일)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안타를 생산하고 이날 타점까지 올렸지만 팀이 3-4로 패하면서 빛바랬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에서 2할7푼1리로 약간 올랐다.

[사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제점은 피츠버그 몫이었다. 1회초 잭 스윈스키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하지만 피츠버그 선발 루이스 오티즈가 1회말 이안 햅에게 스리런을 얻어맞으면서 경기가 뒤집혔다.
피츠버그는 2회 배지환의 적시타로 1점 차로 추격했다. 1사 이후 팔라시오스가 좌익선상 2루타를 쳤다. 헤이즈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2사 3루에서 배지환이 컵스 선발 제임슨 타이욘의 3구째 94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5회까지 양팀 모두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다. 배지환은 첫 타석에서 적시타를 때린 이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선행주자가 아웃되고, 배지환은 살았지만,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6회초 스윈스키의 솔로 홈런 한 방이 또 터졌다. 피츠버그는 3-3 균형을 맞췄다. 배지환은 6회 3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금세 리드를 다시 뺏겼다. 피츠버그 선발 오티즈가 6회말 1사 1, 3루 위기에 몰렸고 다우리 모레타를 급히 올렸지만, 맷 메비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배지환은 7회 타석에서도 삼진을 당했다. 그는 팀이 3-11로 크게 뒤진 9회초 1사 이후 타석에서 카스트로와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7회말 추가 4실점, 8회 3실점을 했고, 결국 3-11로 완패를 당했다.
[사진] 무너진 피츠버그 선발 루이스 오티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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