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쿠에바스 첫 불펜피칭, 직구 & 커브 포함 5개 구종 점검, 지켜본 이강철 감독, "걱정하지 말라고 하네요"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6.14 17: 57

“걱정하지 말라고 하네요.”
돌아온 KT 위즈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가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8차전을 앞두고 불펜 피칭을 했다.
이강철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쿠에바스는 총 32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와 투심, 커터, 커브, 체인지업을 점검했다.

돌아온 KT 위즈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 /knightjisu@osen.co.kr

KT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는 지난 12일 입국했다. / OSEN DB

쿠에바스의 투구를 지켜본 이 감독은 “똑같다. 괜찮다. 든든해 보인다. 선발진 한 축이 되어 잘 이끌어주면 좋을 듯하다”고 기대했다. 이어 이 감독은 “본인이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쿠에바스는 2019년 처음 KT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해 통산 4시즌 동안 82경기에서 33승 2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특히, 2021시즌 KBO리그 35년 만에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타이브레이커를 승리로 이끌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에이스 노릇을 하며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KT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는 지난 12일 가족과 함께 입국했다. / OSEN DB
2022시즌 도중 부상으로 KBO리그를 떠난 쿠에바스는 멕시코 리그에서 뛰다가 올해에는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에서 활약했다. 마이너리그에서 11경기(선발 9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했다.
취재진을 만난 쿠에바스는 “팀 동료와 예기를 나눴다. ‘한 번도 떠난 적이 없던 선수인 것 같다’고 하더라. 금방 적응할 수 있을 듯하다. 경기에는 나갈 준비가 돼 있다. 빨리 경기하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날 불펜 피칭에 쿠에바스는 “좋은 불펜 투구를 한 것 같다. 등판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3연패에 빠진 KT는 배제성을 선발로 올린다. 배제성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1승 5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하고 있다. SSG전은 첫 등판이다. 지난달 26일 삼성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3번째 2승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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