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상대' 페루 대표팀, SON 前 동료 필두로 부산서 담금질 돌입 [오!쎈 현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6.15 20: 49

'클린스만호'에 맞설 페루 대표팀이 선선한 날씨 속 부산에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를 상대로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15일 오후 7시 30분 페루 대표팀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페루 대표팀 소속으로는 손흥민의 함부르크 SV시절 동료였던 파올로 게레로(39, SC 인테르나시오날)가 있다. 게레로는 최근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주전 스트라이커 잔루카 라파둘라의 합류가 늦어지는 관계로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다.
[사진] 페루 축구연맹 공식 소셜 미디어
한편 게레로는 1984년생 공격수로 186cm의 큰 신장을 가진 선수다. 지난 2002년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팀에 입단한 그는 2006년 함부르크로 이적해 2012년까지 활약했다. 손흥민은 2010년 함부르크 1군에 데뷔했기에 당시 한국 팬들 사이에서 게레로는 손흥민의 포지션 경쟁자로 유명했다.
[사진] 게레로와 손흥민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게레로는 페루 대표팀에서만 107경기에 출전, 38골을 기록하며 페루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앞서 레이노소 감독은 "게레로는 선발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게레로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 대표팀을 오래 떠나 있었다. 기대가 된다. 오늘 훈련을 봐야겠지만, 놀라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 기대하고 있다"라며 게레로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크다고 직접 이야기했다.
레이노소 감독에 이어 기자회견을 진행한 카를로스 잠브라노((34, 보카 주니어스)는 "월드컵 예선이 2~3개월 남았다. 한국전은 정말 중요하다. 이 경기를 통해 긍정적인 부분 얻어가고 싶다. 한국과 페루는 14시간의 시차가 난다. 이를 극복하는 것은 어렵다. 비행기 역시 30시간을 타야 한다. 어려움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하지만 우린 프로다. 내일 경기에 앞서 회복에 집중하려 한다"라며 훈련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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