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타선이 폭발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KIA 타선은 10안타 1홈런을 몰아쳤다. 신범수가 2019년 5월 22일 광주 롯데전 이후 1485일 만에 홈런을 터뜨렸고 김선빈, 이창진, 이우성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류지혁과 박찬호도 2타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아도니스 메디나는 3⅓이닝 6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이준영(⅓이닝 무실점)-장현식(1⅓이닝 무실점)-김유신(⅔이닝 무실점)-박준표(⅓이닝 무실점)-황동하(2이닝 무실점)-최지민(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승리를 지켰다.
키움은 이날 패배로 4연승이 멈췄다. 선발투수 정찬헌이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1 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혜성, 이형종, 임병욱이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KIA는 2회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김선빈이 연속안타를 날렸고 이창진이 2타점 3루타를 터뜨리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신범수는 볼넷을 골라냈고 박찬호가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키움은 2회 임병욱의 볼넷과 이형종의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김동헌은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세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점은 뽑지 못했다.
KIA는 4회 이찬진의 안타와 도루에 이어서 신범수가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5-1로 벌렸다.
키움은 4회 반격에 나섰다. 이형종이 안타와 투수 견제 실책으로 2루까지 들어갔고 김동헌은 볼넷을 골라냈다. 폭투로 연결된 무사 2, 3루 찬스에서는 김휘집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두 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김준완과 이원석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이정후와 에디슨 러셀이 해결하지 못했다.
KIA는 6회 김선빈의 안타와 이창진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신범수는 진루타로 1사 1, 3루를 연결했고 박찬호가 1타점 2루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이어서 류지혁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지만 2루 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됐다.
키움은 9회 임병욱의 안타와 예진원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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