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7타점 폭발 & 개인 통산 6호 멀티 홈런' 장성우, “운이 좋은 듯, 이런 날도 있어야죠”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6.16 00: 05

KT 위즈 포수 장성우가 이틀 연속 불방망이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KT는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9차전에서 7-3 승리를 거뒀다. 5번 타자 장성우가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14일) 경기에서 박병호가 만루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5타점 1볼넷을 기록한 4번 타자 박병호와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4득점 2볼넷 활약을 했던 3번 타자 알포드가 이날 침묵했지만 장성우가 좋은 타격감을 이어 갔다. 장성우는 이틀간 7타점을 올렸다.

KT 타자 장성우. / OSEN DB

경기 후 장성우는 “어제도 오늘도 초반에 좀 타자들이 점수를 냈다. 우리 팀 성적이 좋을 때 보면 선발 야구를 하는 팀이다”며 “초반에 점수를 내주면서 선발들이 좀 더 편하게 던졌을 거라 생각한다. 나는 포수로서 점수가 나면서 좀 편했고, (승리의) 원동력이 된 듯하다”고 되돌아봤다.
KT 타자 장성우. / OSEN DB
장성우는 1회 첫 타석부터 2사 1, 2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좌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2경기 연속 3타점 경기를 했다.
그는 팀이 6-3으로 앞선 8회초 SSG 4번째 투수, 베테랑 좌완 고효준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장성우는 이날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장성우는 올 시즌 첫 번째이자 개인 통산 6번째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의식하고 치진 않았는데 오늘은 특히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카운트가 몰려 있었는데 이런 날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어 그는 “5번을 치고 있긴 하지만, 내가 홈런 타자는 아니다. 공격이 그렇게 뛰어난 타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홈런 잘 치는 (박) 병호 형은 삼진을 당해도 상관없지만 나는 아니다. 삼진을 당하지 않으려고 컨택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KT 타자 장성우.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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