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 라인 드디어 해체' 토트넘 산체스, 이적 희망..."올 여름 팀 나간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6.16 17: 11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6일(한국시간) "다빈손 산체스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겠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인 지난 2017년 토트넘 역대 클럽 레코드인 4200만 유로()의 이적료로 아약스를 떠나 팀에 입단했다.
입단 초기에는 아약스 선배인 얀 베르통언과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후계자로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경험이 쌓이면서도 성장하지 못했다.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인 산체스는 벤치 멤버로 전락하면서 에릭 다이어와 함께 토트넘 뒷문 불안의 원인으로 평가받았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산다' 라인이라는 자조적인 표현을 쓸 정도로 최악의 수비 조합이라는 혹평을 듣기도 했다.
특히 지난 시즌 토트넘은 수비 불안으로 대실패를 거두면서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대대적인 리빌딩을 앞두고 있다. 수비 라인의 개선이 필수다.
산체스 역시 방출이 유력하다. 과거와 달리 선수 본인도 팀을 떠날 계획이다. 로마노는 "산체스는 주전 자리를 위해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한다"라면서 "토트넘 구단 역시 재계약 보다는 매각을 우선시한다"고 설명했다.
행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로마노는 "산체스 선수 본인은 PL 내부보다는 다른 해외 리그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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