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오재일(내야수)의 1군 엔트리 말소에 따른 임시 주장으로 강민호(포수)를 선임했다. 삼성은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주장 오재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오재일은 올 시즌 57경기에 나서 타율 1할7푼7리(186타수 33안타) 7홈런 32타점 18득점에 그쳤다. 오재일은 4월 한 달간 타율 1할9푼3리(83타수 16안타) 3홈런 16타점 10득점에 그쳤다. 전형적인 슬로 스타터로서 5월이 되면 다를 것이라고 했으나 타격감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20경기에 나서 타율 1할5푼2리(66타수 10안타) 1홈런 7타점에 그쳤다.
오재일은 이달 들어 13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8푼9리(37타수 7안타) 3홈런 9타점으로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타격감 재조정 차원에서 오재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에 주장 자리가 비었고 강민호가 오재일을 대신해 임시로 중책을 맡았다.
오재일과 함께 투수 우규민, 홍정우, 황동재가 1군에서 말소됐다. 투수 양창섭, 최지광, 내야수 공민규, 이태훈이 1군 승격 기회를 얻었다.
한편 삼성은 2루수 김지찬-중견수 김현준-좌익수 호세 피렐라-지명타자 강민호-유격수 이재현-포수 김재성-1루수 이태훈-우익수 류승민-3루수 김영웅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가 선발 출격한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