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주인공' 레이나, "난 어리지만, 계속 성장 중...매 순간 최선 다하는 게 내 역할" [부산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6.16 22: 31

'클린스만호'를 무너뜨린 브라이언 레이나가 승리 소감을 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페루를 상대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지난 3월 열린 두 경기에서 1무 1패의 성적으로 첫 승리에 실패한 클린스만은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했다.

1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 페루전이 열렸다.  페루 브라이언 레이나가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06.16 / foto0307@osen.co.kr

전반 11분 한국은 짧은 패스로 수비진을 공략한 페루 공격에 무너졌다. 결국 페루는 비어 있던 왼쪽 측면 반대 전환을 통해 브라이언 레이나에게 연결했고 레이나는 실수 없이 득점을 만들었다.
이강인을 필두로 한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한 채 0-1로 패배했다.
한국을 상대로 결승 골을 기록한 레이나는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레이나는 "골을 넣어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입을 열었다. 다가오는 월드컵 예선에 관해 묻자 "월드컵 예선 이야기는 이르다.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왼쪽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말에 레이나는 "자신감으로 하고 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 감독님께서 선수들을 믿어주시기에 좋은 결과 나왔다.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레이나는 "동료들에게 늘 좋은 도움을 받는다. 많은 축하를 받았다. 어리지만, 늘 배우고 있으며 앞으로 좋은 활약 계속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