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 안경에이스에게 달린 롯데의 연패 탈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6.17 12: 02

롯데 박세웅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또 3연패에 빠진 롯데다. 6월 전체적으로 페이스가 떨어졌다. 4승10패로 6월 성적 최하위다. 특히 이번 주 4경기에서 선발진이 모두 무너졌다. 모두 5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13일 한화전에서 팀은 7-5로 승리를 했지만 선발 찰리 반즈가 3⅓이닝 3실점을 기록하면서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 그리고 14일 댄 스트레일리가 4이닝 6실점, 15일 믿을 수 있었던 나균안마저 4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그리고 전날(16일) 한현희도 4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박세웅은 최근 페이스가 가장 꾸준한 선발 투수다. 팀 내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리그 전체적으로 봐도 에이스급 피칭을 펼치고 있다.  5월 19일 SSG전(6이닝 1실점)부터 지난 11일 삼성전(6⅔이닝 2실점)까지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1.71에 불과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5년 90억 원의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던 이유를 스스로 증명해내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NC 다이노스에 11-1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05.25 / foto0307@osen.co.kr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NC 다이노스에 11-1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05.25 / foto0307@osen.co.kr

박세웅이 다시금 팀을 위기를 구원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그래도 박세웅 개인적으로 초반 좋지 않았던 흐름을 끊어낸 상대가 SSG였다. 5월19일 SSG를 상대로 6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첫 승까지 해냈다. 이후 박세웅은 완벽하게 반등했다. 
SSG는 김광현이 선발 등판한다. 김광현은 올 시즌 9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3.94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5월20일 롯데전 6이닝 1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기억이 생생하다. 롯데전에서는 말 그대로 극강이다. 
하지만 올해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기간 음주논란에 휩싸이면서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11일 창원 NC전에 복귀했지만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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