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겸업' 원조 & MLB 762홈런 레전드 이상이다, 쏟아지는 오타니 기록 잔치 주목하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6.18 20: 00

LA 에인절스 ‘투타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오타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서 4타수 1안타(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리에서 3할로 약간 떨어졌다.
팀은 9-10 역전패를 당했지만, 오타니는 통산 150번째이자 올 시즌 23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는 팀이 7-2로 앞서던 7회에 우완 불펜 테일러 클라크의 초구88.4마일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솔로 홈런을 날렸다. 지난 16일 텍사스 원정 이후 2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MLB.com은 “투타 겸업 오타니가 에인절스의 남은 89경기에 모두 출전하면 커리어 하이가 되는 51홈런 페이스다”고 주목했다. 무엇보다 이날 홈런 한 방으로 여러 기록이 나왔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이날 홈런으로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 개인 최장 기록이다. 지금껏 메이저리그 개인 최장 기록은 지난 2022년 9월 15일부터 10월 4일까지 18경기 연속 안타다.
게다가 오타니는 21경기 연속 출루에도 성공했다. 이 기록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장 기록이다. 또 그는 6경기 연속 장타를 쳤는데,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장 기록이자 개인 최장 기록 타이다.
오타니는 18일 경기를 포함해 6경기 연속해서 볼넷을 얻어내고 장타까지 만들었다. 오타니는 1937년 빌리 워버, 1995년 미키 맨틀, 1997년 배리 본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 경기 더 장타와 볼넷을 기록하면 베이브 루스(1921년 7경기)와 타이를 이루게 된다.
일본 매체 ‘더 앤서’를 비롯해 다수 언론은 오타니의 기록 잔치에 주목하고 있다. 매체는 “미국 팬들은 ‘베이브 루스 이상이다’, ‘게다가 오타니는 투수까지 하고 있다’고 했다”며 오타니 소식을 전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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