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트윈스포 19안타 폭발+오스틴 그라운드 홈런' LG, 두산 15-3 대파...1위 복귀 눈앞 [잠실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6.18 20: 09

 LG가 두산을 대파하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LG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19안타를 폭발시키며 15-3으로 크게 승리했다. 
LG는 2승1패로 위닝에 성공, 시즌 성적은 39승 2무 24패가 됐다. 이날 선두 SSG가 롯데에 8회까지 2-7로 뒤지고 있어,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LG가 반 경기 차이로 1위로 올라선다. 두산은 이날 패배로 30승 1무 30패, 다시 승률 5할이 됐다.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2회말 1사 2루 상황 LG 오스틴이 2타점 그라운드 홈런을 치고 세이프된 뒤 포효하고 있다. 2023.06.18 / dreamer@osen.co.kr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2회말 1사 2루 상황 LG 오스틴이 2타점 그라운드 홈런을 치고 홈에서 슬라이딩해 세이프 된 뒤 김현수와 기뻐하고 있다. 2023.06.18 / dreamer@osen.co.kr

2회 8타자 연속 안타로 7득점 빅이닝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오스틴은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기록하며 3타점, 김현수는 4타점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 플럿코는 7이닝 동안 7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기록했다. 시즌 무패를 이어갔다. 
폭염주의보가 내린 이날 LG는 타격 훈련을 하지 않고, 실내 자율 훈련으로 대체했다. 최근 번트 성공이 낮은 LG 문성주는 나홀로 번트 특훈을 30분 정도 실시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장원준에 대해 "이전 경기에서 사실 5이닝을 생각했었는데, 투구 수가 너무 적어서 한 이닝 더 6이닝까지 던졌다. 4일 쉬고 던지는 것이 오랜만일 거다. 경험 많은 베테랑이라 4일 쉬는 동안 잘 조절했을 것 같다"고 믿음을 보냈다. 
두산 선발 라인업= 정수빈(중견수) 김재환(좌익수) 양석환(지명타자) 양의지(포수) 홍성호(우익수) 강승호(1루수) 박계범(유격수)허경민(3루수) 서예일(2루수)
LG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문보경(3루수) 이재원(좌익수) 김민성(2루수)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4회초 LG 선발 플럿코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3.06.18 / dreamer@osen.co.kr
LG는 1회 톱타자 홍창기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박해민이 기습 번트를 시도했고, 타구를 잡은 장원준은 1루로 던진 것이 2루수가 잡지 못하고 뒤로 빠졌다. 파울 지역으로 빠진 사이에 1루 주자 홍창기는 3루를 거쳐 홈까지 들어왔다.
이후 김현수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가 됐고, 오스틴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려 2-0을 만들었다.  
두산은 2회 반격했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좌익수 앞 2루타로 출루했다. 좌익수 이재원이 다이빙캐치를 했으나 공은 뒤로 빠졌다. 2사 후 박계범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LG는 2회 빅이닝으로 승기를 잡았다. 8타자 연속 안타를 휘몰아쳤고, 그라운드 홈런까지 나왔다. 선두타자 문보경은 헛스윙 삼진. 1사 후 이재원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때렸다. 이어 김민성이 좌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3-1로 달아났다. 
홍창기가 좌중간 2루타를 때려 1사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박해민의 타구는 우중간 쪽으로 날아갔다. 우익수 홍성호가 낙구 지점을 잘못 판단해 잡지 못했다. 기록되지 않은 실책. 3루 주자가 득점했고, 1사 1,3루 찬스가 계속됐다. 
김현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LG가 6-1로 앞서 나가자, 두산 벤치는 선발 장원준을 내리고 이형범으로 구원 투수를 교체했다.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2회초 1사 2, 3루 상황 LG 박해민의 안타 때 두산 우익수 홍성호와 중견수 정수빈이 타구를 쫓아봤지만 놓치고 있다. 2023.06.18 / dreamer@osen.co.kr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2회말 1사 2루 상황 두산 선발 장원준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3.06.18 / dreamer@osen.co.kr
LG는 타선은 계속해서 폭발했다. 오스틴이 중견수 쪽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고, 중견수 정수빈이 앞으로 달려나오며 다이빙캐치를 시도했다. 그러나 타구와 거리가 멀었다. 공은 뒤로 빠졌다. 2루 주자 김현수는 여유있게 득점. 
오스틴은 1루와 2루 그리고 3루를 돌아 홈까지 쇄도하는 폭풍 주루를 선보였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세이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 됐다. 시즌 2번째 기록이자 KBO리그 역대 92번째 기록이다. 오스틴의 그라운드 홈런으로 LG측 1루 관중석은 열광의 도가니. 
이후 오지환이 좌중간 2루타로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박동원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9-1로 달아났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아 선두타자였던 문보경이 2회에만 2차례 타석에 들어섰고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8타자 연속 안타 행진이 멈췄다.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2회말 1사 2루 상황 LG 오스틴이 2타점 그라운드 홈런을 치고 홈으로 질주하고 있다. 2023.06.18 / dreamer@osen.co.kr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2회말 1사 2루 상황 LG 오스틴이 2타점 그라운드 홈런을 치고 홈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2023.06.18 / dreamer@osen.co.kr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2회말 1사 2루 상황 LG 오스틴이 2타점 그라운드 홈런을 치고 홈에서 슬라이딩해 세이프 되고 있다. 2023.06.18 / dreamer@osen.co.kr
LG는 4회 선두타자 오스틴이 투수 글러브를 맞고 옆으로 떨어지는 내야 안타를 때렸고, 투수의 1루 악송구까지 겹치며 2루로 진루했다. 1사 3루에서 박동원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0-1을 만들었다.
LG는 5회 선두타자 김민성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두산은 이형범에서 좌완 이병헌을 3번째 투수로 기용했다. 홍창기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1루 주자는 2루로 진루했다.
이어 홍창기는 볼넷으로 출루. 박해민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 찬스가 됐다. 김현수가 이병헌의 초구를 때려 중전 적시타를 때렸고,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12-1로 달아났다. 
LG는 7회 선두타자 오스틴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루에서 대주자 신민재로 교체. 대타로 나온 정주현과 허도환이 잇따라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문보경이 우측 펜스를 맞는 2루타를 때려 1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8회 2사 후 장승현의 우전 안타, 홍성호의 중전 안타로 1,3루를 만들었고 강승호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2사 1,3루에서 이유찬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스코어 13-3을 만들었다.  
LG는 8회 김민성의 볼넷, 이주형의 좌측 펜스를 맞고 나오는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문성주의 2루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보탰다. 신민재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득점, 15-3으로 달아났다.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LG 이주형의 2루타 때 타자 주자와 충돌한 두산 유격수 박계범이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2023.06.18 / dreamer@osen.co.kr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 두산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LG 선발 플럿코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오스틴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06.18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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