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역전패는 없다! ‘김지찬 결승타&이승현 SV’ 삼성, KT에 7-5 승리…천신만고 끝 5연패 끊었다 [수원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6.18 20: 44

삼성이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어냈다. 
삼성 라이온즈는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삼성은 최근 5연패, 원정 6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26승 36패를 기록했다. 반면 5연승이 좌절된 KT는 26승 2무 34패가 됐다. 

삼성 김지찬 / OSEN DB

삼성 이재현 / OSEN DB

홈팀 KT는 앤서니 알포드(지명타자)-정준영(좌익수)-문상철(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이호연(2루수)-배정대(중견수)-안치영(우익수)-장준원(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박병호는 발목 부상, 김상수는 목 담 증세로 선발 제외. 
이에 삼성은 김지찬(2루수)-김현준(중견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지명타자)-김재성(1루수)-김태군(포수)-류승민(우익수)-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 순으로 맞섰다.
삼성 이승현 / OSEN DB
삼성이 1회 선취점을 뽑았다. 김지찬-김현준 테이블세터가 볼넷과 좌전안타로 무사 1, 2루 밥상을 차린 상황. 호세 피렐라의 2루수 직선타 때 미처 귀루하지 못한 2루주자 김지찬마저 아웃되는 불운이 따랐지만 김현준이 2루 도루로 공격의 불씨를 살렸고, 강민호가 9구 승부 끝 1타점 선제 적시타를 날렸다. 
KT가 2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 장성우와 이호연이 안타, 배정대가 풀카운트 끝 볼넷으로 1사 만루에 위치했다. 이어 안치영이 1타점 내야땅볼, 장준원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연달아 날리며 2-1 역전을 이끌었다. 
삼성 강민호 / OSEN DB
삼성 최채흥 / OSEN DB
삼성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5회 선두 이재현이 우전안타와 도루로 단숨에 득점권에 도달한 상황. 이어 김지찬의 좌전안타와 2루 도루로 계속된 1사 2, 3루서 김현준이 동점 희생플라이, 피렐라가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삼성은 이에 그치지 않고 강민호의 중전안타로 이어진 2사 1, 3루서 김재성의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5-2까지 격차를 벌렸다. 
삼성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KT가 5회 1사 후 장성우가 볼넷, 황재균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이호연의 2타점 3루타와 배정대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5-5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삼성 호세 피렐라 / OSEN DB
삼성 타선이 6회 다시 힘을 냈다. 1사 후 이재현이 우측 깊숙한 곳으로 2루타를 쳤다. 대타 김동엽이 중견수 뜬공에 그쳤지만 김지찬이 중견수 앞으로 안타를 날리며 5-5의 균형을 깼다. 결승타를 친 순간이었다. 
삼성은 8회 선두 이재현의 2루타와 김호재의 희생번트에 이은 김지찬의 1타점 내야땅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T 엄상백 / OSEN DB
삼성 김재성 / OSEN DB
삼성은 선발 최채흥이 4⅔이닝 10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내려간 가운데 문용익-양창섭-김대우-이승현(우)-이승현(좌)이 뒤를 지켰다. 문용익은 시즌 첫 승, 이승현(좌)은 시즌 4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강민호, 이재현이 3안타로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김지찬, 김재성, 김태군은 멀티히트로 지원 사격했다. 
KT 또한 선발 엄상백이 5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패전투수는 전용주. 이호연의 4안타 맹타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삼성은 하루 휴식 후 20일부터 홈에서 키움 상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KT는 홈에서 롯데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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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현준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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