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올스타 2루수 쉽지 않네…6월에만 3번째 5안타, 4할 타자 폭주한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6.20 12: 35

아라에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5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6월 들어서 벌써 3번째 5안타 경기다. 지난 4일 오클랜드전 5타수 5안타, 2루타 3개로 시즌 첫 5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그리고 1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5타수 5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한데 이어 이날 다시 한 번 5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타율 3할1푼6리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에 올랐던 아라에즈는 올해 투수 파블로 로페스와의 트레이드로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유니폼을 갈아입고 리그가 바뀌었지만 아라에즈의 타격 실력은 오히려 일취월장했다.6월에만 3번째 5안타 경기를 펼쳤고 잠시 3할7푼8리까지 떨어졌던 타율은 다시 4할로 복귀했다. 현재까지 아라에즈의 시즌 성적은 타율 4할(255타수 102안타) 2홈런 35타점 OPS .94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장타력이 월등하지는 않지만 21볼넷/15삼진이라는 극강의 선구안과 컨택 능력으로 4할 타자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보다 성장한 모습으로 4시즌 중반까지 4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월12일에는 마이애미 구단 최초 힛 포 더 사이클 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팀이 73경기, 아라에즈는 67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4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는데, 4할 타율은 1941년 불멸의 타격왕 테드 윌리엄스의 4할6리 이후 한 번도 나오지 않고 있다. 아울러 현재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에 이어 올해 내셔널리그까지, 리그를 옮겨서 2년 연속 타격왕에 오르는 진귀한 사례를 남길 수 있다. 리그를 이동해서 연속으로 타격왕에 오른 선수는 1900년 이후 아직 한 번도 없었다. 아라에즈가 최초의 역사가 될 수도 있다. 현재 내셔널리그 타율 2위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로 3할2푼5리다. 아라에즈와 격차가 크다.
아라에즈의 폭주에 내셔널리그 올스타 2루수 부문은 철옹성이 되고 있다. 지난 13일에 발표된 올스타 1차 투표에서 50만 9092표를 받아서 1위를 달렸다. 2위 아지 앨비스(애틀랜타)가 37만6762표로 격차가 꽤 있는 편.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