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에 얼룩진 지난 6G, 이승엽 감독의 일침, "팬들에게 부끄러운 경기 보여줘, 질 떨어지는 경기 더는 안돼" [오!쎈 잠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6.20 16: 24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지난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되돌아보며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시즌 5차전을 치른다. 지난 18일 LG와 경기에서 2실책 속에 3-15로 완패, 분위기 반등이 필요하다.
경기 전 이 감독은 “사실 부끄러운 경기였다. 프로 선수로서 많은 팬 앞에서 그런 경기력은 절대 펼쳐져서는 안 되는데, 올해 그런 경기가 나오고 있다.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경기를 보여줬다. 그런 경기는 절대 해서는 안 된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2회초 1사 2, 3루 상황 LG 박해민의 안타 때 두산 우익수 홍성호와 중견수 정수빈이 타구를 쫓아봤지만 놓치고 있다. 2023.06.18 / dreamer@osen.co.kr

경기를 마치고 두산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2023.06.18 / dreamer@osen.co.kr

두산은 지난 6경기에서 기록된 실책만 10개다. 16일 LG전에서는 무려 4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LG와 3연전 마지막 날까지 실책이 나오고 완패를 당했다.
이 감독은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안 좋았다”며 “이제 그런 경기를 보여주면 안 된다. 시즌 초반이었다면 경기를 하면서 좋아질 것이라고 믿고 다음부터 개선해 나가면 된다고 하지만 지금 60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서 더는 질 떨어지는 경기를 하면 안 된다. 반성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2회초 1사 2, 3루 상황 LG 박해민의 안타 때 두산 우익수 홍성호와 중견수 정수빈이 타구를 쫓아봤지만 놓쳤다. 대화를 나누는 홍성호와 정수빈. 2023.06.18 / dreamer@osen.co.kr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1사 2루 상황 LG 오지환의 내야 땅볼 때 두산 3루수 허경민이 1루로 송구하고 있다. 2023.06.18 / dreamer@osen.co.kr
한편 이날 두산 선발은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 중이다. SSG전은 두 번째 등판.
알칸타라는 지난달 26일 SSG전에서 5⅓이닝 7실점으로 패전을 안은 바 있다. 당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전날 내야수 권민석과 투수 이형범을 2군으로 보낸 두산은 이날 투수 박신지와 내야수 전민재를 1군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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