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주포' 조영욱, "거칠게 나올 중국 예상했어...우리가 더 강하게 나갔어야" [인천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6.20 18: 07

조영욱(24, 김천)이 중국이 거칠게 나올 것을 충분히 예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거칠게 맞서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4시 4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황선홍호는 15일, 19일 중국 대표팀과 두 차례 맞붙어 1차전에서 3-1로 승리, 2차전에서 0-1로 패배하며 1승 1패의 성적으로 귀국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지난 1차전에서 와일드카드 선수까지 포함된 '완전체' 중국을 3-1로 꺾었지만, 2차전에서 무릎 꿇었다. 한국 남자 U-23 대표팀이 중국에 패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귀국 직후 취재진과 만난 조영욱은 "중국에 다녀왔다. 9월에 있을 아시안게임 리허설을 하고 왔다고 생각한다. 좋은 경험 하고 왔다"라고 입을 열었다.
다음은 조영욱과 일문일답.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부상 상태가 궁금하다.
-저는 내일 병원에서 확실하게 진료를 받는다.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들 조금씩 부상을 입었다. 잘 회복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국 선수들이 거칠게 나왔다. 경기 준비하며 신경 썼을 것 같다.
-중국이 강하게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고 준비했다. 저희가 더 확실하게 대처했어야 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충분히 이런 부분이 나올 수 있다. 앞으로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관건이다.
선수들이 보기에 와일드카드는.
-선수 입장에서 이런 부분을 말씀드리기는 곤란한다. 감독님께서 판단하시고 선택하실 부분이다. 선수들은 각자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해 그 부분을 부족함 없이 채우는 것이 선수의 몫이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감독님은 현지 적응, 돌발상황 등을 대비해 2경기를 준비했다. 선수들 불만은 없었는지.
-전혀 없었다. 저희 선수들도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사전 답사도 생각해 중국에 다녀왔다. 아시안게임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많은 부분을 겪었다고 생각한다.
답사하며 느낀 점은.
-중국은 정말 습했다. 굉장히 더웠다. 9월, 10월에는 더 습해질 것이라고 한다. 그런 부분에서 선수 개인적으로도 준비해야 한다.
1차전 엄원상이 크게 다쳤다. 선수들이 2차전 앞두고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지.
-선수들은 정반대로 이야기했다. 먼저 부딪히고 강하게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워낙 거칠게 나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 앞으로 저희가 더 준비하며 생각해야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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