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충성심에 열광하는 토트넘 팬들, "레비, 당장 동상 만들어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6.21 09: 30

레전드 비잉 레전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6월 A매치 평가전 2번째 경기를 치러 1-1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후반 4분 터진 황의조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42분 알렉스 롤단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1-1 무승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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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 스포츠탈장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지난 1차전 페루와 경기에서 벤치에 머물렀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후반 24분 교체로 투입돼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
앞서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구단이 6,500만 달러(한화 약 835억 원)의 이적료로 손흥민 영입을 준비한다"라고 알렸다.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등을 영입하며 규모를 키우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리그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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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손흥민 영입을 원하는 클럽은 2022-2023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이번 이적시장에서 벤제마를 품은 알 이티하드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인 사우디 클럽 입장에서는 '아시아 쿼터'로 아시아 최고의 스타를 노리는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한 시즌에 3,000만 유로(약 421억 원)에 4년 계약을 제안받았다. 알 이티하드는 은골로 캉테를 영입하기 직전이며 이미 벤제마를 품은 상태다.
하지만 막대한 돈도 손흥민을 붙잡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라고 말하며 "과거 (기)성용이 형도 '한국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지금은 돈은 중요하지 않다"라고 전했다.
{황의조(31, FC서울)가 대표팀에서 약 1년 만에 골 맛을 봤다. 그러나 클린스만호 '첫 승'은 따라오지 않았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7위)은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75위)와 6월 A매치 2차전을 치러 1-1 무승부를 거뒀다.경기 종료 후 대한민국 손흥민이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06.20 /ksl0919@osen.co.kr
글로벌 '레딧'의 토트넘 팬 사이트에서는 손흥민의 발언에 대해 팬들이 감동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첼시의 은골로 캉테 등 각 팀의 베테랑 선수들이 연달아 사우디의 막대한 연봉 유혹에 넘어가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여전한 팀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기 때문.
다른 토트넘 팬은 "내가 그를 존경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올바른 선택을 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이미 내 우상이지만 다시 한 번 말하겠다. 그가 최고다"라거나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당장 그에게 동상을 세워져야 한다. 그는 우리 팀 최고의 레전드"라고 애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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