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다승 1위를 기록하고 제대한 LG 이상영이 군 제대 복귀 후 2경기 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LG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NC와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투수 이상영을 2군으로 내리고, 이지강을 콜업했다.
이상영은 20일 창원 NC전에 선발 등판해 1⅓이닝 2피안타 4볼넷 1탈삼진 3실점 2자책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1회에만 볼넷 4개를 내주는 제구력 난조로 자멸했다. 밀어내기 볼넷까지 허용했다.
이상영은 지난 14일 삼성전에서도 4이닝 4피안타 1볼넷 2사구 2실점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이상영은 6월 중순 상무에서 제대했다. 상무에서 뛸 때 9경기에서 8승1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상무에서 22경기에서 10승 3패 평균자책점 3.31에 이어 선발 투수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LG 복귀 후 제구력 문제를 드러냈다. 20일 NC전에서 볼볼볼을 남발하자, 염경엽 감독은 2회 도중에 교체했다. 그리고 2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염 감독은 이상영의 제대하자, "한 달 정도는 기회를 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 2경기 만에 재조정 시간을 주기로 계획을 바꿨다.
한편 21일 NC전에 외국인 타자 오스틴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전날 경기 도중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손 엄지손가락이 불편해 교체됐고, 이날 경기 라인업에서 빠졌다.
홍창기(우익수) 문성주(좌익수) 김현수(지명타자) 박동원(포수) 오지환(유격수) 문보경(3루수) 김민성(1루수) 박해민(중견수) 신민재(2루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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