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3패 득실 -4로 공동 7위에 위치했던 두 팀의 맞대결은 마지막 3세트까지 가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난타전 끝에 리브 샌박이 OK저축은행을 짜릿하게 따돌리고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2연패를 당한 OK저축은행은 9위로 밀려났다.
리브 샌박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테디’ 박진성이 인간 넥서스라는 애칭에 걸맞게 시종일관 활약하면서 팀의 시즌 두 번째 승전보를 이끌었다.
앞선 2주차까지 경기와 달리 OP가 대거 풀리는 새로운 양상의 경기가 1세트부터 시작됐다. 니코 미드를 가져간 리브 샌박이, 크산테 탑과 바이 정글을 가져간 OK저축은행을 드래곤을 빠르게 사냥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OK저축은행은 징크스를 기반으로 후반을 노렸지만, 중반 오브젝트 운영에서 미숙한 점을 드러냈다. 상대의 실수를 바탕으로 장로드래곤과 바론 버프를 모두 두른 리브 샌박은 34분 넥서스를 깨버리고 기선을 제압했다.
‘에포트’ 이상호와 ‘엄티’ 엄성현이 분전으로 OK저축은행이 2세트를 쫓아갔지만, 승리의 여신의 손을 잡은 팀은 리브 샌박이었다.
첫 한타부터 4킬을 가져가면서 주도권을 쥔 리브 샌박은 OK저축은행의 추격을 ‘카엘’ 김진홍의 기막힌 궁극기 사용으로 끊어버렸다.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리브 샌박은 내셔남작까지 가져가면서 OK저축은행의 본진을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