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홈런왕의 부진, 5위 추락한 우승감독 “힘들겠지만 그렇다고 못치면 4번타자 못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6.22 05: 30

야쿠르트 스왈로즈 다카쓰 신고 감독이 간판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3)의 반등을 기대했다. 
무라카미는 지난 시즌 141경기 타율 3할1푼8리(487타수 155안타) 56홈런 134타점 OPS 1.168을 기록하며 일본인선수 최다홈런 신기록과 함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이제는 명실상부 일본 최고의 타자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무라카미는 65경기 타율 2할3푼3리(227타수 53안타) 11홈런 34타점 OPS .789으로 이름값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중이다. 무라카미가 부진하면서 지난 시즌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한 야쿠르트도 리그 5위(24승 2무 39패)에 머무르고 있다.

[사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시절 무라카미 무네타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시절 무라카미 무네타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교류전을 마친 야쿠르트는 리그 선두 한신과 14.5게임차 5위로 리그 재개를 맞이한다. 다카쓰 감독은 4번타자 무라카미에게 분발을 당부했다”라고 전했다. 
다카쓰 감독은 “올해는 무라카미에 대한 견제도 심하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참가해 조정이 어려운 시즌인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그래서 칠 수가 없다’라고 한다면 4번타자를 맡을 수는 없다. 지금 수치도 만족스럽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라며 무라카미가 반등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홈구장 메이지진구 야구장에서 타격 훈련을 하면서 타격감을 조율한 무라카미는 “이미 끝난 경기는 되돌릴 수 없다. 앞으로의 경기를 생각하고 싶다”라며 반등을 다짐했다. 
무라카미는 4월 24경기 타율 1할5푼2리(79타수 12안타) 1홈런 10타점 OPS .541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최악의 슬럼프를 겪었다. 하지만 5월에는 24경기 타율 2할7푼(89타수 24안타) 7홈런 15타점 OPS .937로 반등에 성공했다. 6월에도 16경기 타율 2할9푼1리(55타수 16안타) 2홈런 7타점 OPS .872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시절 무라카미 무네타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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