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비' 제주, U24 김봉수와 부상 회복 이기혁 가세로 선두권 노린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6.22 11: 10

 A매치 휴식기 동안 재정비를 마친 제주 유나이티드가 대전 하나시티즌의 추격을 뿌리치고 다시 상위권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제주는 오는 24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전과 격돌한다. 
8승 4무 6패 승점 28점으로 리그 4위에 올라 있는 제주는 최근 2연패에 빠져 있다. 하지만 약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체력 회복과 경기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흐트러진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창민(군입대)과 안현범(A매치 부상)의 공백은 아쉬운 대목이지만 해답은 있다.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최근 U24 대표팀의 중국 원정 친선경기 2연전에 모두 선발 출전해 2도움까지 기록한 김봉수가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와 점점 출전시간을 늘리고 있는 이기혁도 중원의 한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오른쪽 측면 터치라인의 아쉬움은 안태현이 채워줄 수 있다. 안태현은 좌우 측면 수비까지 소화할 수 있어 전술적인 운용에 따라 김승섭을 더욱 공격적으로 기용할 수 있게 만든다.
[사진]김봉수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대전을 상대로 심리적인 우위도 점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전적에서 6승 3무 1패로 앞서고 있다. 올 시즌에도 4월 30일 대전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뒀고, 5월 4일 안방에서 열린 FA컵 16강전에서도 4-3 승리를 기록했다. 특히 대전을 상대로 김봉수, 이기혁, 김승섭 등 제주의 새로운 해답이 득점을 기록하며 또 다른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남기일 감독은 "휴식기 동안 재정비를 잘 마쳤다.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선수들과 많은 준비를 했다. 기존 전력의 경쟁력을 한껏 끌어올렸고 이창민, 안현범 등 주축 선수들의 공백에 대한 김봉수, 이기혁 등 구단의 미래를 이끌 선수들로 해답을 찾았다. 이번 대전전에서 반드시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한다는 각오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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