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염증’ 나균안 부상 이탈…112승 좌완이 대체 선발? “다양한 가능성 중 하나” [오!쎈 수원]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6.22 18: 35

‘토종 에이스’ 나균안의 예상치 못한 부상 이탈로 급하게 대체 선발을 구해야 하는 롯데. ‘112승 좌완’ 차우찬이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롯데 자이언츠는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시즌 12차전에 앞서 우완투수 나균안, 박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우완투수 이인복, 좌완투수 심재민을 등록했다. 이인복은 이날 선발투수이며, 심재민은 트레이드 이후 첫 등록됐다.
나균안의 말소 사유는 부상. 나균안은 지난 21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0피안타 2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흔들리며 패전투수가 됐다. 설상가상으로 경기 도중 우측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 22일 병원 검진이 잡혔다. 

 롯데 차우찬 / OSEN DB

 롯데 나균안 / OSEN DB

나균안은 롯데 구단 지정병원인 좋은삼선병원 MRI 검진 결과 우측 팔꿈치 내측 부위 염증 소견을 받았다. 다행히 2~3일간 치료 후 훈련이 가능하며, 23일 재활군으로 합류해 상태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다. 
롯데 차우찬 / OSEN DB
22일 수원에서 만난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베스트 시니라오는 나균안이 열흘 동안 재활 치료를 받고 돌아와 곧바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는 것이다. 그러나 부상 부위를 이틀에 한 번씩 체크하면서 상황을 봐야 한다”라고 나균안의 부상을 신중하게 접근했다. 
롯데는 나균안의 이탈로 오는 27일 사직 삼성전 선발 자리가 비었다. 서튼 감독은 대체 선발과 관련해 “대체자를 구하기 위해 코칭스태프와 대화를 계속 나누고 있다. 일단은 오늘 경기와 주말 LG전을 보고 결정하겠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그렇다면 2군에서 재기를 노리는 ‘113승 좌완’ 차우찬이 대안이 될 수 있을까. 2022시즌을 마치고 LG를 떠난 차우찬은 연봉 5000만 원에 롯데와 계약하며 현역을 연장했다. 이후 지난 10일 SSG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관록투를 선보였다. 
롯데 차우찬 / OSEN DB
서튼 감독은 차우찬의 선발 등판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여러 명을 생각 중이다. 차우찬도 다양한 가능성 중 하나다”라며 “일단은 오늘 경기가 더 중요하다. 다시 분위기를 가져와야 한다”라고 답변을 피했다. 
한편 롯데는 KT 선발 웨스 벤자민을 맞아 고승민(1루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잭 렉스(좌익수)-안치홍(2루수)-유강남(포수)-한동희(3루수)-박승욱(유격수)-황성빈(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팔꿈치 수술에서 돌아온 이인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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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래리 서튼 감독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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