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환호, U-17 아시안컵 이란에 0-2 패... 조 2위로 8강행→'개최국 태국' 만난다[경기종료]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6.23 00: 59

이란을 넘지 못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B조 최종 3차전을 치러 0-2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이란이 2승 1무로 B조 선두, 한국은 2승 1패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한국 시간으로 25일 오후 11시 '개최국' 태국과 4강행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사진] 대한축구협회.

한국은 이수로, 강민우, 유민준, 차제훈, 백인우, 진태호, 김현민, 서정혁, 이재환, 김성주, 홍성민(골키퍼)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이란은 타헤리, 사데기, 골리자데, 바라제, 라자히니아, 자마니, 졸레이카에이, 나파리, 다르비시 알리, 안다르즈, 샤쿠리(골키퍼)를 먼저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한국이 이른시간에 골을 허용했다. 전반 18분 안다르즈가 수비 한 명을 순식간에 제치고 박스 가운데 바로 안에서 낮고 빠른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9분 한국은 추가 실점했다. 동료의 힐패스를 받은 사데기가 박스 왼쪽 모서리 근처에서 반대편 골대 구석을 보고 강력한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한국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36분 서정혁이 회심의 중거리포를 날렸다. 그러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은 이란이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한국이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8분 김성주를 빼고 윤도영을 투입했다. 후반 12분엔 백인우와 이재환을 불러들이고 양민혁과 김명준을 내보냈다. 후반 22분엔 차제훈과 김현민을 빼고 임현섭과 박승수를 투입시켰다.
한국이 만회골을 노렸다. 후반 22분 박승수가 코너킥 상황에서 파생된 기회에서 헤더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허공을 갈랐다.
후반 45분 한국이 기가 막힌 찬스를 놓쳤다. 윤도영이 좁은 박스 안 공간을 개인기로 파고들었다. 수비 3명을 벗겨냈다. 이후 넘어지며 왼발로 슈팅을 날렸지만 선방에 막혔다. 
 한국의 만회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이란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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