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 이적 늦어진다...이유는 두 구단이 생각하는 '이적료' 차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6.23 09: 00

이강인(22, 마요르카)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늦어지는 이유는 이적료 차이였다.
프랑스 'VIPSG'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아직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지 않았다. 이유가 있다"라고 알렸다.
2022-2023시즌 소속팀 RCD 마요르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라리가 최고의 미드필더로 떠올랐다. 마요르카 소속으로 2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강인은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6골과 6도움, 총 12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공격 포인트 이외에도 이강인은 뛰어난 상황 판단과 센스 넘치는 전진 패스, 저돌적인 드리블과 볼 키핑 능력을 보여주면서 상대가 누구든 자신의 장점을 무리 없이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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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시즌이 끝난 직후 PSG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빠르게 움직였다. 일각에서는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고, 또 다른 곳에서는 아직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VIPSG는 프랑스 '르 파리지앵'을 인용, "이강인은 며칠 전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계약과 연봉 등 모든 사항은 유효하다. 다만 공식적인 서명은 아직이다. 따라서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PSG는 2,000만~2,500만 유로(한화 약 285억~356억 원)의 가치로 평가받는 이강인의 이적료를 낮추고 싶어 하며 1,500만 유로(약 214억 원)를 제안했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이 제안을 거절했다. 매체는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2,200만 유로(약 312억 원)를 요구할 것이다. 이강인은 PSG 합류를 원하지만, 구단은 여러 제안을 종합해야 한다"라며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이 이적은 성사될 것이다. 하지만 늦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6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페루 대표팀의 경기가 종료된 직후 이강인은 취재진의 PSG 이적 관련 질문에 잘 모르겠다. 여기서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길 바라는 것이냐"라며 "미래에 다 결정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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