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2루수→중견수 바쁘게 뛰었지만...충격의 역전패, 10연패 막지 못했다...5경기 연속 무안타 [PIT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6.23 12: 0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또 패배했다. 충격적인 역전패로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배지환(24, 피츠버그)은 5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배지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 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2할5푼으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4-1로 앞서다 선발 투수가 내려간 뒤 8회에만 5실점, 4-6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최근 10연패 부진에 빠졌다. 

마이애미가 선취점을 얻었다. 2회 1사 후 개럿 쿠퍼가 우측 2루타로 출루했다. 존 버티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1사 1,3루가 됐고, 조이 웬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배지환은 0-1로 뒤진 3회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선두타자 헨리 데이비스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배지환은 초구 기습 번트를 시도했으나 헛스윙이 됐다. 2루째는 파울.
배지환은 3구째 82.5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2루수 땅볼을 때렸고,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 배지환은 1루에서 상대 배터리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포수는 기습적인 1루 견제구를 던지기도 했다. 배지환은 2루 도루 기회를 잡지 못했고, 오스틴 헤지스의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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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는 4회 경기를 뒤집었다. 2사 후 코너 조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카를로스 산타나가 중월 2루타를 때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산타나는 3루 도루를 시도했고, 마이애미 포수의 3루 송구 실책으로 산타나가 홈을 밟아 2-1로 역전시켰다.
배지환은 5회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8회 추가점을 올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데이비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바뀐 투수 앤드류 나디 상대의 84.6마일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실투를 놓치지 않고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를 터뜨렸다. 
배지환은 2스트라이크에서 파울 2개를 때려냈지만 96.2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피츠버그는 2사 후 케브라이언 헤이즈가 솔로 홈런(시즌 5호)을 쏘아올려 4-1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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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의 9연패 탈출이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8회말 악몽이었다. 피츠버그는 3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수비수 5명의 포지션을 이동시켰다. 배지환은 2루수에서 중견수로 포지션이 바뀌었다. 
그러나 불펜이 무너졌다. 다우리 모레타는 등판하자마자 조나단 데이비스에게 2루타를 맞았고, 아라에즈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호르헤 솔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피츠버그는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모레타를 강판시키고, 카르멘 모진스키를 3번째 투수로 올렸다. 모진스키는 브라얀 데 라 크루즈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4-3 한 점차로 추격 당했다. 1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1사 2,3루 위기가 계속됐다. 모진스키는 게릿 쿠퍼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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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는 9회초 1사 후 수비 실책으로 한 명의 주자가 출루했으나 삼진과 3루수 땅볼로 경기가 끝났다. 
배지환은 수비에서 2회 선두타자 헤수스 산체스의 땅볼 타구를 잡아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3회 루이스 아라에즈의 날카로운 땅볼 타구를 잡아 아웃시켰다. 
피츠버그 선발 투수 미치 켈러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불펜 투수들이 1이닝 동안 5실점하면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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