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다 이닝, 통산 153승, 통산 1900이닝 달성, 에이스 김광현의 귀환, "재원이 형 리드 믿고 던져"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6.24 00: 10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이 오랜만에 승수 추가에 성공했다.
SSG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7차전에서 6-0 승리를 거뒀다.
에이스 김광현은 이날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1패)째를 올렸다. 김원형 감독은 “광현이가 에이스 답게 7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추켜세웠다.

SSG 김광현. / OSEN DB

김광현의 이번 7이닝은 올 시즌 최다 이닝 투구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14일 문학 한화전으로 6⅓이닝을 던졌다. 또 7이닝 이상 투구는 지난해 9월 17일 문학 두산전 이후 279일 만이다(7이닝 무실점).
경기 후 김광현은 “1회부터 야수들이 공격에서 많은 점수를 뽑아준 덕분에 좋은 분위기에서 공을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SSG 김광현. / OSEN DB
2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한 김광현은 3회초 첫 타자 강한울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내준 뒤 김호재를 1루수 앞 땅볼로 잡으면서 개인 통산 1900이닝을 채웠다. 김광현은 지난 17일 롯데전까지 1897⅔이닝을 던졌다. KBO리그 역대 10번째 기록이다.
김광현은 “재원이 형의 리드를 믿고 매 타자와의 승부를 집중했던 게 7이닝까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이날 승수를 추가해 개인 통산 153승 달성으로 역대 최다 승리 단독 4위에 올라섰다.
역대 1위는 송진우 210승, 2위 양현종 162승, 3위 정민철 161승에 이어 김광현이다. 5위는 이강철 152승.
김광현은 “그 동안 팀에서 좋은 포수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었고, 불펜투수들의 도움과 또 공격에서는 야수들의 득점 지원이 있어 지금의 승수를 쌓을 수 있었다.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SSG 김광현.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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