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순간이 와도 든든하게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라는 사실을 또 한 번 경기력으로 입증했다. ‘바이퍼’ 박도현의 펜타킬 캐리에 힘입어 한화생명이 접전 끝에 리브 샌박을 힘겹게 따돌렸다.
한화생명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리브 샌박과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1-1로 팽팽했던 3세트 불리했던 상황을 ‘바이퍼’ 박도현과 ‘제카’ 김건우의 활약이 어우러지면서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한화생명은 3승 2패 득실 +3으로 4위 자리에 올랐다. 시즌 4패째를 당한 리브 샌박은 2승 4패 득실 -4로 순위 반등에 실패했다.
과감하게 1세트 레넥톤 선픽을 꺼내든 한화생명이 30분만에 손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초반 봇 대치 상황에서 ‘라이프’ 김정민의 레나타가 칼리스타-블리츠크랭크를 무력화 시키면서 한화생명이 먼저 1세트를 가져갔다.
1세트를 내준 리브 샌박도 2세트 바루스-레오나로 한화생명에게 매서운 반격을 날렸다. 바루스의 스태틱 빌드가 전장을 있는 그대로 지지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반격에 성공한 리브 샌박이 3세트 다시 바루스-레오나 봇 듀오 카드를 꺼냈지만, 한화생명이 불리한 상황에서 악착같이 버텨내면서 40분간의 장기전을 뒤집기쇼로 끝냈다. 중반 이후 ‘바이퍼’ 박도현의 제리 캐리가 점점 힘을 내면서 난타전을 벌인 한화생명은 ‘바이퍼’의 펜타킬 끝내기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