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4관왕 日 최고투수, 최악 4실점 3패째…그래도 다승+ERA 1위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6.24 05: 30

일본프로야구 2년 연속 4관왕을 차지한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가 시즌 최악의 투구로 패전 투수가 됐다.
야마모토는 23일 일본 후쿠오카 PAY PAY 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8피안타 6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오릭스는 1-7로 패배했다. 4실점은 야마모토의 시즌 최다 실점. 3실점이 두 차례 있었다. 야마모토는 시즌 10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은 1.59에서 1.98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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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는 다승 공동 1위, 6승 투수가 6명이나 된다. 바로 뒤에 5승도 8명이다. 평균자책점도 1위. 그러나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한 팀 동료 야마시타 순페이타가 평균자책점 1.51로 장외 1위다. 니혼햄의 스즈키도 평균자책점 1.55로 장외 경쟁자다. 탈삼진 74개로 부문 3위다.
야마모토는 경기 초반 불안했다. 1회초 오릭스가 모리 도모야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1-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야마모토는 1회말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톱타자 나카무라 아키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마키하라 다이세이를 유격수 땅볼, 곤도 겐스케를 2루수 땅볼로 2아웃을 잡으며 주자는 2루가 됐다. 야나기타 유키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1-1 동점이 됐다.
이후 구리하라 료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2사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첫 삼진을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1회에만 35구를 던지며 고전했다. 
1회 2사 1,3루 위기에서 야마모토. / 스포츠호치 홈페이지
2회도 위기였다. 선두타자 이마미야 겐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삼진을 잡은 후 가이 다쿠야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아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나카무라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1실점, 이어 1사 1,3루에서 마키하라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아 1실점했다. 스코어는 1-3이 됐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곤도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점째까지 허용했다. 2사 2루에서 야나기타를 헛스윙 삼진으로 2회를 마쳤다. 
야마모토는 3회부터 6회까지는 안타 1개만 맞고 실점하지 않았다. 3회는 1루수 땅볼, 중견수 뜬공, 헛스윙 삼진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4회는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뜬공으로 잡았다. 2사 후 나카무라에게 또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마키하라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와 6회는 연속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스포츠호치는 “야마모토가 시즌 최악의 4실점으로 3패째를 기록했다. 야마모토의 연승도, 소프트뱅크전 연승도 ‘5’에서 스톱됐다”고 전했다. 초반 대량 실점 위기를 극복하고, 100경기 연속으로 5이닝 이상을 던진 것은 소득이었다. 
야마모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반성해야 한다. 치기 좋게 들어간 공이 얻어맞아 실점을 거듭했다. (스스로) 실망스럽다”라고 고개를 떨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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