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대박 제안', 김민재 영입전 변수 되나...연봉 200억 베팅→뮌헨보다 높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6.24 10: 23

'괴물' 김민재(27, 나폴리) 이적 사가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오일 머니'를 앞세워 김민재 영입에 도전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컷 오프사이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엘 파이스'를 인용해 "뉴캐슬이 김민재에게 주급 23만 파운드(약 3억 8300만 원)를 제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그를 영입하길 열망하고 있지만, 김민재는 '독일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의 레이더망에도 포착됐다"라고 보도했다.
엘 파이스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번 여름 초에 맨유와 개인 합의를 맺었지만, 당분간 결정을 보류했다. 뮌헨과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등 여러 팀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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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폴리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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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뉴캐슬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엘 파이스는 "뮌헨은 김민재에게 5년 계약과 연봉 1200만 유로(약 171억 원)를 제시했지만, 뉴캐슬은 더 높은 연봉 1400만 유로(약 200억 원)를 제의했다"라고 주장했다. 지금으로서는 뉴캐슬이 머니 게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
[사진] 세리에 A 소셜 미디어.
[사진] FOLKA 소셜 미디어.
보도가 사실이라면 김민재 이적 사가에도 지각 변동이 생길 수 있다. 2022-2023시즌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인 그는 뮌헨행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그는 맨유 이적이 유력해 보였으나 최근 뮌헨이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고, 결국 뮌헨 이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22일 '스카이 스포츠 독일'은 "김민재의 뮌헨 합류가 임박했다"라며 "뮌헨은 며칠 내로 그와 계약을 마무리 짓길 원한다. 협상은 모두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다. 김민재 역시 뮌헨에 합류하고 싶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라고 밝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뮌헨이 김민재와 개인 합의 완료에 가까워지고 있다. 긍정적인 이야기가 오갔으며 5년 계약이 성사되기 직전"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7월 첫 2주간 발동시킬 수 있는 바이아웃 조항도 갖고 있기에 뮌헨과 나폴리 구단 간 합의에는 큰 걸림돌이 없을 전망이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까지 언급됐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에 따르면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13억 원) 수준이며 김민재는 연간 1000만 유로(약 142억 원)에서 1200만 유로(약 171억 원)를 받게 된다. 프랑스 'RMC'도 "뮌헨은 김민재에게 연봉으로 세전 1700만 유로(약 242억 원)를 제시했으며 에이전트 수수료만 1500만 유로(약 214억 원) 이상 지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에디 하우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뉴캐슬이 더 높은 금액을 베팅한다면 충분히 변수가 될 수 있다. 뉴캐슬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진출하는 만큼, 올여름 전력 보강에 힘쓰고 있다. 이미 'AC 밀란 중원의 핵심' 산드로 토날리 영입도 눈앞에 두고 있다.
컷 오프사이드는 "김민재가 어디로 향할지 지켜보는 일도 흥미로울 것이다. 그는 뮌헨에 합류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면서도 "뉴캐슬은 분명히 수비 라인 퀄리티와 두께를 강화해야 한다. 만약 김민재가 온다면, 그는 다음 시즌 스벤 보트만의 뛰어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이번 엘 파이스의 보도를 그대로 믿을 수는 없지만, 뉴캐슬의 김민재 영입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 달부터 뉴캐슬이 그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앞서 브라질 'UOL' 소속 브루노 안드라데는 "뉴캐슬과 맨유가 김민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결정은 그에게 달려있지만, 현재 뉴캐슬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더 선' 역시 "뉴캐슬은 김민재 하이재킹을 시도하고 있다. 그들은 김민재 에이전트 측과 비밀 회담도 나눴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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