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 치르는 페트레스쿠 전북 신임 감독, "일주일은 짧은 시간...선수 파악에 집중" [광주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6.24 18: 29

"전북은 큰 스쿼드를 가졌기에 헤쳐나가야 한다."
전북현대는 24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2023 하나원큐 K리그1 19라운드에서 광주 FC와 맞대결을 펼친다. 원정팀 전북은 승점 27점(8승 3무 7패)으로 리그 5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홈팀 광주는 승점 25점(7승 4무 7패)으로 리그 8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두 팀이다. 
경기에 앞서 단 페트레스쿠(56) 전북 신임 감독은 "준비 시간이 부족했다. 선수를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의 경우 2~3일밖에 시간이 없었다. 경기장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페트레스쿠 감독은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색을 입히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전북에서 뛰는 선수들은 어느 시스템이나 환경에서도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는 지난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3분 동료 이재성과 충돌해 쓰러졌다. 이 과정에서 광대, 턱뼈가 부러졌고 안와골절을 진단받았다.
이에 페트레스쿠 감독은 "당연히 어려움이 있다. 김진수 선수가 있더라도 난관에 부딪히는 상황이 쉽게 해결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전북은 큰 스쿼드를 가졌기에 헤쳐나가야 한다. 김문환, 홍정호도 부상이지만, 남은 일정을 잘 버텨내며 이겨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큰 스쿼드란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를 가졌다는 뜻과 선수단 규모가 크다는 두 가지 모두를 의미한다. 그 중 경험적인 것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첫 번째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던 페트레스쿠 감독은 첫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축구는 앞만 보는 종목이다. 광주의 지난 5경기 풀 영상을 봤다. 최근 6경기에서 4승 2무 무패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광주가 조직적으로 짜여진 좋은 팀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잘 적응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주어진 시간이 짧았다. 클럽하우스에서 생활하며 제한적인 시간을 보냈다.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국과 전북 생활에 녹아들고 있다. 식사 적응 문제 등 사소한 문제가 있다. 짧은 시간 내 코칭스태프와 함께 적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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