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좀 어려웠지만…" 2G 연속 멀티히트, 차갑게 식은 최하위 타선 다시 불붙인 신인이 있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6.26 07: 25

삼성 라이온즈 신인 외야수 류승민이 이틀 연속 좋은 타격감으로 팀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삼성은 2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9차전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우익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류승민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활약을 했다. 비록 팀이 10-13으로 졌지만 류승민은 전날 경기에서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강한 인상을 심었다.

삼성 신인 류승민. /knightjisu@osen.co.kr

2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2회초 1사 1, 2루 상황 삼성 류승민이 달아나는 1타점 오른쪽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3.06.25 / dreamer@osen.co.kr

박진만 감독 눈도장을 찍은 그는 이날 경기에서도 기대에 부응했다. 2회 첫 타석부터 적시 2루타를 때렸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적시타를 추가했다.
경기 후 류승민은 “타석에 들어서서 최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치려 했다. 그런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오늘 2루타가 나와서 더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삼성 신인 류승민. /knightjisu@osen.co.kr
박진만 감독은 “공격에서는 류승민, 조민성 등 젊은 선수들이 타점을 올리면서 활약을 해줬다. 앞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하게 된다”고 칭찬했다.
류승민은 “1군에 올라와서 처음엔 좀 어려웠지만 못 치더라도 더 자신감을 가지고 스윙을 하려 한다. 감독님께서도 부담감을 갖지 말고, 어린 선수답게 패기 있게 경기에 임하라고 격려를 해주신다. 코치님들과 선배님들도 옆에서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고 고마워했다.
2023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에 삼성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 류승민. 지난 11일 1군에 올라와 많은 팬이 지켜보는 앞에서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스스로 아직 보완할 점을 느끼고 있다. 그는 “수비는 아직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현준이 형이 옆에서 수비 때의 상황 등을 알려줘서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7이닝 1실점 호투를 벌이면서 시즌 5승(5패)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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