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였어" 466억 日 좌완, 토론토 유니폼 입고 첫 7이닝 역투, "정말 좋았습니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6.26 11: 30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기쿠치 유세이가 오랜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기쿠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서 12-1 완승을 거뒀다.
선발 등판한 좌완 기쿠치가 7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2패)째를 거뒀다. 이날 7이닝은 올 시즌 앞두고 3년 3600만 달러(야가 466억 원)에 토론토와 계약 후 최다 이닝이었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기쿠치 유세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일본인 좌완 기쿠치의 역투에 “최고였다”고 전했다. 이어 “토론토 로스터에서 기쿠치만큼 자신감을 보이는 선수가 없다. 7이닝 101구는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최고 기록이다”고 살폈다.
지난 21일 마이애이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기쿠치는 1회부터 삼진 두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시작했다. 2회에도 삼진 두 개를 추가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기쿠치는 3회까지 안타, 볼넷 한 개도 내주지 않고 호투를 했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기쿠치 유세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회 들어 1사 이후 2루타를 내줬으나 후속타자 2명을 모두 삼진으로 잡으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기쿠치가 호투하는 동안 타선도 득점 지원을 했다.
1회 2점, 2회, 3회 1점씩 뽑았다. 기쿠치는 6회초 실점을 했다. 첫 타자 토니 켐프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추가 실점 없이 7회까지 제 몫을 다했다.
경기 후 기쿠치는 “토론토에 입단한 이후 7회까지 공을 던질 수 없었기 때문에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불펜진을 살릴 수 있었던 것 같아 오늘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쿠치는 지난 31일 밀워키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이후 5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앞서 4경기에서는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6이닝 무실점 호투를 벌인 마이애미 원정에서도 승수를 쌓지 못했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기쿠치 유세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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