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FIBA 아시안컵 첫경기 뉴질랜드전 2점 차 분패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6.26 13: 18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뉴질랜드에 아쉽게 패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호주 시드니의 올림픽 파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64-66으로 패했다. 
뉴질랜드는 한국(FIBA 랭킹 12위)보다 랭킹이 더 낮은 29위다. 2점 차로 무릎을 꿇은 정성민호는 레바논(27일), 중국(28일)과 경기에 부담을 안고 임하게 됐다.

[사진] FIBA.

이날 한국에선 공황장애로 인해 대표팀에서 멀어져 있다가 복귀한 박지수가 18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강이슬은 18점, 김단비는 14점을 기록했다. 
전반을 끌려다닌 채 25-41로 마친 한국은 후반에 힘을 냈다. 슈터 강이슬(KB)의 외곽포가 불을 뿜으면서 한국은 3쿼터 중반 6점 차로 간격을 좁혔다. 38-44. 쿼터 종료 약 2분 30초가량을 남겨두곤 안혜지(BNK)의 3점포도 림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 한국은 44-48로 거세게 추격했다.
4쿼터엔 김단비(우리은행)가 고군분투했다. 내외곽에서 연속 5득점에 성공, 한국은 57-60으로 바짝 점수차를 좁힌 뒤 박지수의 레이업과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가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경기는 어느새 60-60 균형이 맞춰졌다.
[사진] FIBA.
그러나 한국의 역전 소식은 없었다. 종료 25초 전 한국은 퍼니나 데이비드슨에게 통한의 골밑 실점을 내주며 패하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4위까지 2024 파리올림픽 예선 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총 8개국이 참가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