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6호 홈런 폭발’ 오타니, ML 홈런 단독 선두 탈환…LAA, 끝내기 승리 [LAA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6.27 12: 58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가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다시 치고 나갔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1사 1루에서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딜런 시즈를 상대한 오타니는 3구 시속 96.2마일(154.8km) 포심을 지켜보며 삼진을 당했다. 에인절스가 0-1로 지고 있는 4회 1사에서는 시즈의 5구째 88.5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타구속도는 113마일(181.9km), 비거리는 446피트(135.9m)가 나왔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6회 2사에서 시즈의 7구 87.8마일(141.3km)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9회 1사 1루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에인절스는 끝내기 폭투로 2-1 승리를 거뒀다.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오타니는 시즌 26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맷 올슨(애틀랜타, 25홈런)의 추격을 뿌리치고 메이저리그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시즌 타율은 2할9푼7리(303타수 90안타)를 유지했다.
극적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둔 에인절스(43승 37패)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리드 디트머스는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득점지원을 받지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화이트삭스는 2연승을 마감했다. 선발투수 시즈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진이 흔들리며 끝내기 폭투로 허무하게 패배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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