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승점 9점' 수원삼성, 불명예 기록 떠안았다.. 구단 역대 전반기 '최저 승점'→이대로면 강등↑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6.28 08: 49

전반기 승점 단 9점.
2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공개한 ‘2023년 K리그1 전반기 종료 기준 각종 기록’에 따르면 수원삼성은 구단 통산 최저 승점 불명예 기록을 떠안았다. 
2023시즌 전반기 19경기를 치른 수원은 단 2승에 그친데 반면 14패(3무)를 기록했다. 승점 9로 K리그1 12개 팀 중 최하위인 수원은 구단 역대 최저 전반기 승점을 기록했다. 이전 수원의 전반기 최저 승점은 2020년 기록한 13점이었다. 당시 10위로 전반기를 마치고 나서 최종 순위 8위를 기록했다.

[사진] 김병수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해당 기록은 K리그1 시즌별 전반기(38라운드 중 19라운드) 기준으로, 2020시즌은 코로나19로 인한 시즌 단축으로 27라운드 중 14라운드가 기준이다.
수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등 위기에 몰렸다. 2022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 끝에 겨우 잔류에 성공한 수원은 올 시즌 시작 전 ‘간판 공격수’ 오현규(셀틱)와 이별했지만, ‘명가재건’을 목표로 반등을 다짐했다. 그러나 달라진 것이 전혀 없다. 
지난 5월 수원은 김병수 감독을 선임하며 변화를 단행했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은 여전하다. 김병수 감독 부임 후 수원은 K리그1 8경기를 치러 단 1승(1무 6패)만 거뒀다. 
[사진] 김병수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의 최근 6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더 처참하다. 1무 5패다. 그 과정에서 ‘라이벌’ 수원FC(1-2 패)와 FC서울(1-0 패)에 모두 패하며 자존심도 산산조각 났다.
최근 10년 간 전반기 최하위 팀이 그대로 강등당한 경우는 총 10차례 중 6차례(2022 성남, 2021 광주, 2017 광주, 2016 수원FC, 2015, 2013 대전)에 달했다.
수원 앞에 이제 후반기 19경기만 남았다. 여기에 구단 잔류, 강등 운명이 달려있다. 부임 후 ‘승리’ 결과를 기대만큼 내지 못하고 있는 김병수 감독이 이젠 반드시 결과를 내야 하는 시점이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