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을 뽑은 PSG, 음바페 시장 매각 추진..."재계약 안 하면 너 나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6.28 12: 35

PSG가 칼을 뽑았다.
스페인 '채널 6'의 기자 후안페 산즈 페레즈는 28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은 시즌 시작을 앞둔 시점에서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킬리안 음바페를 매각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017년 AS모나코에서 PSG로 1억 8000만 유로(약 2571억 원)의 몸값으로 이적한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성장했다.

지난 5시즌 동안 프랑스 리그1 260경기서 212골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 대표팀의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월드컵 결승 2회 진출(1회 우승, 1회 준우승)을 달성했다.
음바페는 오는 2023-2024 시즌까지 계약이 남아있다. 애시당초 그는 2024-2025 시즌까지 발동하는 1년 단기 연장 옵션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옵션은 구단이 아닌 선수가 발동 여부를 정하는 것. 음바페는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1년 후 FA 신분이 되게 됐다.
여기에 PSG가 대응하자 음바페는 "나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떠나지 않는다. 2023-2024 시즌 이 팀에 남을 것이다"라면서 자유 계약 이적을 암시했다.
단 음바페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PSG는 무조건적인 매각을 꿈꾼다. 페레즈는 "PSG는 재계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음바페를 무조건 시장에 내놓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PSG는 음바페가 절대 자유 계약(FA)으로 팀을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는 시장에 나올 것이다. 선수 본인이 가장 원하는 행선지는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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