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환호' 중원&수문장, "우린 하나된 팀으로 싸운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6.30 23: 59

"정말 피땀흘려 해왔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오후 11시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31분 터진 백인우의 프리킥 선제골이 결승 골로 이어졌다.
이로써 변성환호는 오는 7월 2일 오후 9시 같은 장소에서 아시아 정상을 놓고 일본과 피할 수 없는 한일전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일본은 앞서 열린 이란과 준결승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둬 결승 무대에 선착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일전을 앞둔 30일 대한축구협회(KFA)는 미드필더 진태호와 수문장 홍성민의 인터뷰를 전했다.
진태호는 "U-17 대표팀이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했다. 훈련도 정말 피땀흘려 해왔다. 결승전 응원 꼭 해주시면 좋겠다. 열심히 하겠다"라며 응원을 부탁했다.
그는 "일본 선수들은 볼 관리가 좋다. 미리 봐두고 툭툭 돌려주는 플레이가 좋다. 수비를 집중해야 한다. 항상 즐겨하던 높은 지역 압박을 쉽게 풀어나올 것이다"라며 일본의 공격력을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변성환호'에 대해 "선수들 개개인 기량이 다른 팀보다 월등히 뛰어나다. 하나된 팀으로 싸운다. 어떤 팀이나 상황에서도 지지 않고 풀어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며 승리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수문장 홍성민은 "무실점 경기를 원했다. 수비수 친구들과 공격수 ,미드필더 친구들이 열심히 뛰어줘 다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란전 두 골 먹히고 정말 힘들었다. 감독님께서는 괜찮으니 다시 하면 된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만의 장점으로 "빌드업과 리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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