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9일' 만에 선발 등판, KIA 3연패 탈출이 달렸다..."5이닝 던지면 최고", 황대인 1루수-한준수 포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7.01 17: 10

KIA는 1일 잠실구장에서 LG와 맞붙는다. KIA는 3연패에 빠져 있다. 
외국인 투수 메디나의 2군행으로 이날 김건국이 임시 선발로 등판한다. 김건국은 2021시즌을 마치고 롯데에서 방출, 1년 공백이 있었다.
올 시즌에 앞서 입단 테스트를 받고 KIA에 입단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1경기(47⅓이닝)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했다. 시즌 첫 1군 등판이다.

KIA 김종국 감독. /OSEN DB

김건국의 마지막 선발 등판일은 롯데 시절인 2019년 6월 12일(잠실 LG전)이었다. 1479일 만에 선발 등판이다. 경기 전 김종국 감독은 "5이닝 던져주면 최고다. 3이닝 이상은 책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KIA는 최원준(좌익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최형우(지명타자) 소크라테스(중견수) 황대인(1루수) 류지혁(2루수) 한준수(포수) 박찬호(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롯데 시절 김건국. / OSEN DB
-김건국은 어느 정도 기대하는지.
5이닝 이상 던져주면 좋겠다. 오랜만에 선발 등판이고 퓨처스에서는 선발로 준비를 했는데, 3이닝에서 5이닝 사이만 던져줘도 만족한다. 5이닝 던져주면 최고다. 
-앤더슨의 일요일 등판이 가능한지. 
선수 본인이 괜찮다고 하더라. 일요일 등판한다. 
-노게임이 된 키움전에 1회 안 좋았는데. 
안타 맞은 것이 모두 스트라이크 중에서 약간 높은 부분이었다. 변화구든 직구든 제구가 조금 높게 형성된 것들이 다 맞았던 것 같다. 낮게 오는 거는 파울이나 헛스윙이 나왔다. 높은 공에 하드 히트가 좀 많이 나왔다고 본다. 
-일요일 투구 수는 정상적으로 가는지. 
목요일 31구 던졌다. 이전에 손가락 물집 때문에 더 길게 쉬면서 8일 만에 등판이었다. 내일도 100개까지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김건국 이후 불펜 운영은. 
상황에 따라서 스코어, 상대방 득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어떻게 보면 약간의 불펜 데이 개념이라고도 생각해야 한다. 그래도 2군에서 선발을 했기에 너무 적게는 아니고 3이닝 이상은 책임을 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라인업 변화는 있는지.
우성이가 후반 대기를 한다. 지금까지 휴식 없이 달려와서 체력적으로 좀 많이 힘든 것 같다. 황대인이 1루수, 최원준이 좌익수로 나간다. 포수도 한준수가 스타팅이다. 2군에서 김건국과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있다. 
KIA 신인 투수 앤더슨. / OSEN DB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