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침묵' 배지환 2타수 무안타, 시즌 타율 .238 하락, 팀은 8회 6득점 빅이닝에도 8-11 패배 [PIT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7.02 09: 1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배지환도 다시 침묵했다.
피츠버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서 8-11 패배를 당했다.
지난달 2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9-4로 꺾은 피츠버그는 이튿날 7-1 승리, 3연전 마지막 날에도 5-4 승리를 거두며 3연승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와 3연전을 싹쓸이하고 시작된 밀워키와 3연전 첫 날 8-7 숭리로 4연승에 성공한 피츠버그는 5연승까지는 가지 못했다.

[사진] 피츠버그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피츠버그 선발 요한 오비에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날(1일) 25타수 무안타 침묵을 깬 배지환은 이날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배지환은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1리에서 2할3푼8리로 더 떨어졌다.
5회까지 피츠버그는 1점도 뽑지 못했다. 그사이 피츠버그 선발 요한 오비에도는 1회초부터 1실점을 하고 2회에는 대거 5실점으로 애를 먹었다. 2회에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는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사진] 밀워키 크리스티안 옐리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밀워키 크리스티안 옐리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배지환은 3회 1사 이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는데 1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5회까지 0-6으로 끌려가다가 6회초 추가 4실점을 했다. 선발 오비에도가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 위기에서 강판됐다.
우완 불펜 로안시 콘트레라스가 구원 등판했지만 옐리치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고 윈커에게 싹쓸이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카라티니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며 점수 차는 0-10으로 벌어졌다.
배지환은 6회말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이후 제이슨 딜레이가 1루수 쪽 뜬공으로 물러나고 조쉬 팔라시오스의 1루수 쪽 땅볼이 나왔을 때 2루까지 갔다.
앤드류 맥커친이 사구로 나가고 만루 기회에서 잭 스윈스키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2루에 있던 배지환은 3루를 돌아 홈까지 통과했다.
[사진] 피츠버그 불펜 로안시 콘트레라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피츠버그는 7회 추가 1실점 이후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이 2루수 쪽 땅볼로 물러난 이후 팔라시오스의 적시타와 스윈스키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점수 차를 좁혔다.
밀워키는 호투하던 선발 코빈 번스(7이닝 2실점) 이후 8회에 클레이튼 앤드류스를 올렸지만 실점이 이어지자 브라이스 윌슨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투쿠피타 마카노가 적시타, 자레드 트리올로가 적시 2루타를 때리면서 3점 차로 좁혀졌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아 배지환 차례가 왔다. 피츠버그는 배지환 대신 로돌포 카스트로를 내세웠지만, 카스트로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피츠버그의 추격전이 끝났다.
비가 오면서 잠시 중단됐다가 속개된 경기. 9회는 무실점으로 막은 피츠버그. 9회말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졌다. 피츠버그의 5연승 도전은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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